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119산악구조대가 올해 무등산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악사고에 246회 투입돼 294명을 구조해 지난해 보다 10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산악구조 통계 분석결과 무등산에서 산악구조대 활동건수는 지난해 123건 보다 100% 증가했으며, 구조인원도 지난해 129명 보다 128% 증가했다.
시는 무등산 119산악구조대가 지난해 10월 12일 정식 발대 전에는 탐방객이 일부 부상의 경우 응급처치를 받지 않고 하산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발대후에는 119산악구조대 응급처치 요청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구조활동 분석자료를 살펴보면 △월별 구조건수는 해맞이 행사가 있는 1월에 34건 △요일별로는 토요일과 일요일 112건 △하산이 시작되는 오후 1시~오후 4시에 141건 △50대 이상이 153명 등으로 나타났다.
시소방본부는 무등산에서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해 매월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요원, 항공구조구급대원 등 유관기관과 인명구조훈련하고 있다. 조난자를 신속히 구조하기 위해 위치추적매뉴얼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마재윤 소방안전본부장은 "산에서 사고를 당했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을 이용, 위치를 파악한 후 119에 신고하면 된다"며 "겨울철 기습한파와 폭설이 내린 경우에는 입산을 될 수 있으면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