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다중이용시설 오염도 검사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11월 지하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실내 공기질 오염도를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240곳 시설의 미세먼지 등 5개 항목에서 238곳이 실내 공기질 관리법에 따른 유지 기준에 적합했다. 어린이집 1곳과 PC방 1곳은 기준을 초과한 부적합율이 0.8%로 나타났다.

실내 공기질은 미세먼지가 18.9~43.0㎍/㎥(평균 41.4㎍/㎥)으로 유지기준 150㎍/㎥의 12.6~28.7% 수준을 나타냈다. 실내 건축자재에서 발생하는 폼알데하이드는 평균 22.2㎍/㎥으로 조사됐다. 노약자가 이용하는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등의 시설에만 적용되는 총부유세균 항목은 평균 399.5 CFU/㎥으로 유지기준의 50% 수준으로 조사됐다.

부적합 시설은 과태료부과 개선명령을 내리고 공기질이 적절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검사결과는 부산시와 환경부에 보고돼 실내 공기질 관리정책에 필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검사를 정기적으로 벌여 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축아파트 역시 지속적인 검사로 새집증후군,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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