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저출산 극복과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해  수원 광교에 경기도형 '베이비(BABY)2+ 따복하우스' 첫 삽을 떴다.

도는 이날 오전 11시 광교 따복하우스 사업부지 현장에서 남경필 경기지사, 박광온 국회의원, 이재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오완석 도의원, 박동현 도의원,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지역 도민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는 도가 경기도시공사와 수원 광교, 안양 관양, 화성 진안1ㆍ2 등 4개 지구에 대해 추진하는 베이비2+ 따복하우스 사업의 일환이다.

사업비 407억원을 들여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284번지 3692㎡ 부지에 지상 12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신혼부부 182호, 고령자 등 주거약자 22호 등 204호에 2018년 3월 준공 4월 입주다.

도는 따복하우스는 주변 시세대비 40~64%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신혼부부 출산을 고려해 전국 최초 표준임대보증금 40% 이자가 지원된다. 자녀를 1명 낳으면 60%, 2명 이상 낳으면 100%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전용면적 36㎡인 현행 행복주택보다 22% 넓은 44㎡ 크기의 육아형 투룸을 포함해 36.38㎡ 규모를 공급한다.

주민이 식사와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오픈키친, 벼룩시장, 어린이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등 다양한 시설도 들어선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 5월 따복하우스 1만호 건립 계획을 발표한 이후 7개월 만에 첫 삽을 뜨는 현장을 찾게 돼 매우 뜻깊다"며 "2020년까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주거약자 등이 따뜻하고 복된 안식처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2018년까지 따복하우스 1만호를 착공해 2020년 중 입주를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