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0일 개통…국토부 "동부산권 접근성 개선, 부산 교통난 해소"

동해 남부선 1단계 구간 부전~일광의 28.5㎞ 14개역이 30일 개통한다.

동해남부선이 30일 1단계 구간인 부전~일광 28.5㎞ 14개역 개통된다. 부산도심 교통난 완화와 지역개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65.7㎞의 복선전철 사업구간 가운데 1단계로 부전~일광 구간의 복선전철이 완공됐다고 밝혔다. 시설물 검증ㆍ영업 시운전 등 운행을 위한 절차를 끝내고 30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철도시설공단이 사업 시행자로 개통하는 이 구간은 2003년 6월 착공해 건설사, 감리사, 설계사 등 156개 회사와 연 16만여명의 건설인력와 1조39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14개의 현대화된 역사가 들어서고 부산지하철 1ㆍ2ㆍ3호선과도 환승할 수 있도록 건설했다.

부산지하철과 환승되는 곳은 △1호선 교대역↔교대역 △2호선 벡스코역↔시립미술관역 △3호선 거제역↔거제역이다.

전동차 운행은 출퇴근때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부전↔동래↔해운대간 출퇴근 수요를 동해 남부선이 상당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버스로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던 부전~일광을 전동차로 37분이면 갈 수 있게 돼 동부산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2단계 일광~태화강 구간도 2018년에는 개통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심을 통과하는 구간은 9.3㎞ 교량, 5.4㎞의 터널을 비롯해 철도를 횡단하는 모든 도로를 입체화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부산 도심을 지상으로 통과해 지역단절과 도시발전의 걸림돌로 인식된 동해 남부선이 시민의 발이 되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 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 가운데 1단계 부전~일광 14개역과 2단계 일광~태화강 8개역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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