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발파 공법·수직구 시공기술 포함…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805개 지정

회사 관계자가 건설공사 신기술로 적용된 옥상방수공법으로 시공하고 있다. 국토부 제공

옥상 방수공법 등이 건설분야 신기술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백색 PET필름을 라미네이팅한 PVC 시트에 반턱이음 구조를 적용한 저온열풍 3중 접합 옥상 방수 공법 등 5건을 '건설신기술'로 지정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제도는 건설기술 경쟁력 강화와 민간 기술개발 투자유도를 위해 기존 기술을 개량하거나 새롭게 개발된 기술을 국토부 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다.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805개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

'옥상방수공법'은 기존의 방수시트 공법에서 시트 겹침부 두께 증가, 바탕 고정 불안정성, 시트 하단부 습기 배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옥상 노출 방수 공법이다.

시트 겹칩부 마감을 계단식으로 구성해 겹침 부위의 두께를 줄였다. 시공시간을 단축하고 시트 디자인이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천발파 공법'은 폭약을 넣고 남은 공간에 물을 채워 폭약의 파괴력을 증대했다. 물속에서 폭파할 수 있는 내수성 화약을 사용, 골프장이나 아파트 기반 공사 등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교면 방수공법'은 방수층에 공기가 생겨 방수성과 내구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했다. 구조체 부식방지가 중요한 장대교량의 유지관리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수직구 시공기술'은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가설재 설치와 해체로 발생하는 공사기간의 장기화, 안전사고 위험성 증가 문제점을 개선했다. 조립한 구조체를 인양해 작업하기에 높은 곳의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물탱크 시공기술'은 기존 물탱크의 복잡한 내부구조로 인해 유지관리가 어려운 점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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