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가금류 휴업제, 가축방역세 신설" 건의
충북도는 김영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등 의원 8명이 22일 충북도와 오송거점소독소를 방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영춘 위원장은 "충북도가 인구 규모에 비해 AI 발생이 많아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며 "AI 확산이 심각해 지자체와 농민들의 생각을 듣고 농축산식품해수위에서도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AI 예방을 위해 닭ㆍ오리 등 겨울철 가금류 휴업 보상제를 실시하고, 가축방역세 1%를 걷어 커져가는 방역 비용을 충당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 지사는 또 "AI와 별도로 충북도가 추진 중인 청주해양과학관 건립이 실현되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충북도가 제안한 겨울철 휴업 보상제에 대해 "AI 문제를 해결할 좋은 생각"이라며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