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인사아트센터 26일까지 '천사들의 편지 14th 촛불'

아기를 안고 있는 배우 서현진. 대한사회복지회 제공

사진가 조세현과 대한사회복지회가 입양 대상 아동과 미혼모를 위한 사랑의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 14th 촛불'이 2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전은 입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일깨우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로 14번째를 맞는다. '천사들의 편지'는 292명의 스타와 사회 저명 인사가 동참하면서 국내 입양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올해는 서현진, 신동엽, 아이오아이, 안재현, 여자친구, 이준기, 제시카, 진영(B1A4) 등 여러 스타들이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과 교감을 나누었다. 미혼 양육 가정과 국내 입양 가족, 위탁 가정도 함께 참여했다.

사진가 조세현은 "우리 주위엔 아무것도 모른 채 외롭게 세상에 태어난 아기 천사들이 많다"며 "사진전을 접하는 시민들이 마음 속에 작은 촛불을 하나 밝혀 주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촛불'을 사진전의 주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전을 통해 입양을 실천하고 사랑을 나누는 마음들이 세상에 널리 퍼지고 끊임없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사들의 편지 14th 촛불' 사진전은 네이버 그라폴리오(www.grafolio.com) 와 대한사회복지회 홈페이지(www.sws.or.kr)에서도 실시된다.

사진전을 통한 수익금은 전액 입양 대상 아동의 양육비와 저소득 미혼 양육모 가정 지원비로 사용된다. 스타과 함께한 조세현 작가의 작품과 스타의 메시지가 수록된 다이어리, 사진집 구매를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요보호 아동은 10년전에 비해 50% 수준으로 줄었지만, 국내 입양비율은 2006년 1259명에서 2015년 239명으로 10년전과 비교해 19% 수준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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