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부단체장 긴급 영상 방역회의

남경필 경기지사가 19일 AI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긴급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AI 확산 막기에 부족하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19일 남경필 경기지사가 주재한 AI 긴급방역 영상회의는 긴박했다. 황성태 화성시 부시장은 "대규모 가금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거점소독시설외에 대규모 사육농가의 출입로에 임시 통제소를 추가로 마련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남경필 지사는 "현재 수준의 방역시설로는 급속히 번지는 AI확산을 막기에 부족하다"며 "하루에도 수십 차례씩 차량이 오가는 대규모 가금 농가와 밀집농가에는 별도 방역시설을 설치해 신속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회의는 AI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후 첫번째 열린 회의로 AI가 '위기경보'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른 대처방안과 시군의 대응실태 점검을 위해 개최됐다.

AI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후 도는 광주와 김포, 이천 등 12개 소방서를 통해 522회에 걸쳐 1354톤의 물을 소독차량과 방역소초에 지원했다.

도는 AI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안성 청미천 등 지역과 19개 철새 서식지를 필수예찰지역으로 지정, 일일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확산방지에 최대한 노력을 해야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마련도 마련해야 한다"며 "매년 반복되는 AI를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생각해 보고 논의해 달라"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19일 AI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긴급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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