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최근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량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 운전자에 대한 사고 예방과 대처를 위한 시ㆍ도 순회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안전교육은 도로교통공단과 한국환경공단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우선 경기도와 대구시에서 22일과 28일 각각 실시한다.

일반차량과 다른 전기차의 시스템과 특성, 배터리 활용에 대한 운전자의 이해를 돕고 전기차 사고시 대응방법 등에 대해 중점 설명할 계획이다.

전기차는 일반차량과 달리 최고 650볼트의 전기 구동장치를 탑재하고 있어 화재 발생과 진압 시 일반차량과 달리 감전사고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월과 5월 광주와 제주에서 전기차 주행ㆍ충전 중에 각각 화재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해외에서도 지난 8월에 프랑스에서 전기차 시험운행 중 화재가 발생했고 11월에도 미국에서 충돌 후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가 있는 등 전기차 사고가 간간히 보고되고 있다.

전국 전기차 등록대수는 보급시작 이전인 2010년 말 66대에서 올해 11월 말 기준 9491대로 불과 6년 만에 143배 이상 증가했다.

구입시 각종 보조금과 세제 해택을 주는 등 정부가 2020년까지 전기차 보급을 25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어서 앞으로도 전기차 수요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장수철 국민안전처 산업협업담당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운전자들이 차량특성과 사고 발생 시 대처방법을 숙지해 전기차를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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