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 '캐리스 앱' 도입해 사고 정보 제공 20분서 13분으로 줄여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캐리스 앱(CARIS App, 사고상황 공유 앱)'을 올해 3월 도입해 화학사고 대응 정보 제공 시간을 종전 평균 20분에서 13분으로 단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캐리스 앱'은 '화학물질사고대응정보시스템(CARIS)'을 기반으로 화학물질안전원이 개발한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으로 화학사고 대응 기관 직원 사이에 채팅을 통한 사고상황 공유를 비롯해 사진, 동영상, 화학물질 특성 정보 등과 같은 자료 송ㆍ수신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앱은 1만 8000여종 화학물질의 물성ㆍ방재정보, 13만 6000곳의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정보, 방재업체 현황 등을 포함하고 있다. 사고발생 시 현장에서 사고대응에 필요한 각종정보를 실시간으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캐리스 앱'은 문자나 팩스 등으로 사고대응 정보를 단방향으로 전달받는 기존 문제점을 탈피해 사고대응 직원 간 양방향 정보 제공과 공유 기능을 갖추고 있어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사고대응과 수습체계를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학사고가 발생할 경우 전국 권역별 화학ㆍ특수구조대 등 사고 대응직원이 현장에 도착해 방재ㆍ구조 등 초동조치에 착수하는 골든타임은 통상 30분이며, 시간이 단축될수록 방재ㆍ구조 등 사고대응이 원활하게 이뤄진다.

사고대응 기관은 화학물질안전원 '캐리스 앱'에서 제공한 정보를 활용해 사고물질에 적합한 방재활동을 펼칠 수 있고, 지자체는 신속한 주민대피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앱을 소방서, 경찰서, 군(화생방) 등 600여개 화학사고 대응 유관기관 직원 2000여명에게 배포했다.

김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화학사고 현장의 신속ㆍ정확한 정보 공유와 제공을 위해 '캐리스 앱'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유관기관 간의 협업을 강화해 화학사고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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