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관' 동작소방서 소방장, '임병옥' 중랑구 팀장, '김종복' 용산구 팀장

서울시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하정(夏亭) 청백리상'의 본상 수상자로 정종관 소방장(동작소방서), 임병옥 팀장(중랑구)과 김종복 팀장(용산구) 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청렴·결백하고 공·사생활이 건실하며 사회에 헌신·봉사함으로써 건전하고 신뢰받는 공직풍토 조성에 기여한 서울시 및 자치구의 청백리 공무원을 발굴하기 위해 2009년부터 '서울특별시 하정(夏亭) 청백리상'을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하정(夏亭)'은 조선 초 황희·맹사성과 더불어 선초삼청(鮮初三淸)으로 불리었던 류관(柳寬)선생의 호(號)로 서울시는 서울시 공직자들이 하정의 근면성실하고 청렴한 공직생활을 본받도록 하기 위해 그의 호를 딴 상을 제정하여 매년 청렴한 공무원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첫 번째 본상 수상자는 동작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정종관(남, 44세)' 소방장, 소방조사관으로 활동시 민원인의 금품제공을 반려할 정도로 강직하고 구조·구급 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하였다. 특히 지속적인 사회복지관 후원과 독거어르신 돕기 등 활발한 자원봉사 활동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번째 본상 수상자는 중랑구에서 근무 중인 임병옥(남, 57세) 팀장, 14년간 지역주민을 위한 재능기부로 '상속상담 및 등기도움 서비스'를 통해 주민편익을 극대화하였으며 적극적인 탈루세금 환수 및 추징으로 청렴 세무업무 내실화에 기여했다.

세 번째 본상 수상자는 용산구에서 근무 중인 김종복(남, 53세) 팀장으로 부족한 사회복지재원 마련을 위해 민간자원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였다. 오랜 근무경험과 지식으로 장기고질민원 해소는 물론 공공복지 분야 발전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지난 9월 3일부터 10월 20일까지 본청 및 사업소, 자치구와 시민들로부터 제7회 하정 청백리상 후보자 8명을 추천 접수받아 철저한 사전 공적검증 후 법조계·학계 등 12명의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매년 하정 청백리에 대상 1명, 본상 2명을 선정하고 있으나 올해는 심사위원회 심사결과 대상 수상자 없이 본상 수상자만 3명을 선발했다.

한편 시상식은 23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시장과 800여 명의 서울시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김기영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시민의 신뢰를 얻고 스스로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청렴한 공직풍토가 조성되어야 하며 하정 청백리상 수상자들은 이를 실천해온 숨은 공직자"라며 "전 부서 및 자치구에 전파해 동료 공직자들의 귀감이 되도록 하고 시대에 맞는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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