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학생 500여명 대상 방사능방재 안전교육도 실시

울산시는 7일 오전 9시부터 신고리원자력발전소 3호기의 방사성 물질 누출을 가상한 '2016 신고리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5월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이 원전소재지에서 30km 범위로 확대된 이후 처음 실시됐으며 시, 구ㆍ군, 기장군, 한수원 등 24개 기관 800여 명의 방재요원이 참여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기관별 방사능방재 비상대응조직 가동 △기관 간 공동 방사능방재 비상대응시스템 운영과 함께 모의로 진행되는 예방적 보호조치구역(원전소재지에서 5km 이내)의 주민대피 훈련 △방사성물질 누출에 따른 옥내 대피훈련 △방사선 방호약품 배부와 복용 훈련 등 주민 보호조치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울산시는 7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시민과 학생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방사능방재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내용은 후쿠시마사고의 교훈, 국가방사능방재체계, 비상시 주민행동요령과 갑상선 방호약품 복용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통해 방재요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지방자치단체, 지원기관 간 역할정립과 체계적 방재시스템을 구축해 방사능 비상시 주민보호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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