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화물차 장착비 50% 지원, 6개월후 투자비 회수"

화물자동차 무시동히터 설치도면. 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1일 한국통운에서 무시동히터를 장착한 운수종사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춘수 한국통운 대표이사는 화물업계 영세성을 감안해 정부차원의 친환경 물류 저감사업 발굴에 따른 예산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무시동히터는 겨울철 화물을 상ㆍ하차시 화물차 대기 시 시동을 켜지 않고 소량의 유류만 사용하는 난방장치다. 불필요한 공회전 방지로 연료절감,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있다.

교통안전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무시동히터 장착에 따른 시간당 연료소모량은 공회전 1.561, 무시동시 0.241로 85% 절감된다. 온실가스는 공회전시 3800, 무시동시 681로 82% 감소했다. 미세먼지는 공회전시 20.237, 무시동시 0.274로 98.6% 감소했다.

정부는 무시동히터 설치비 50%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업체가 부담하는 형태로 2013년 118대, 2014년 1196대에 이어 1310대 등 69곳의 물류기업에 2800대를 보급했다.

장착비용 100만원 가운데 보조금 40만원을 정부가 지원한다. 1일 6시간 125일 적용하면 6.5개월이후 투자비를 회수하는 셈이다.

주현종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은 "물류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저감 사업을 개발하고 예산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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