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의 성공모델 발굴ㆍ확산을 위해 2차 선도사업 대상지로 서울 광진 공동주택ㆍ종로 단독주택 등 본사업 2곳, 계룡시 공동주택, 안산시 복합판매시설 등 예비사업 2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7월 19일 공모를 통해 접수된 19개 대상지에 대해 현장조사 등 검토를 했다. 공익성, 사업성, 이해관계인과 지자체 추진의지, 사업 용이성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국토부는 선도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정비사업계획 수립 비용을 지원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위탁사업자, 사업대행자로서 참여하거나 건축주에 대한 컨설팅 제공한다.

본사업으로 추진하는 서울 광진구 공동주택은 지역주택조합과의 협력을 통해 정비를 추진한다. 종로구 단독주택은 민간건설사 참여유도와 컨설팅 지원 등 간접적인 지원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시도 중심의 정비체계 구축을 위해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자체에 시달했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과장는 "전국에 공사가 중단된 현장이 387곳이고 평균 방치기간은 153개월에 이르며 지자체 주도로 정비가 완료된 사례는 거의 없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정비유형을 개발, 지자체에 성공모델로 보급할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