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광역환승센터 외부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송파구 주변 대중교통 이용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하에 '잠실광역환승센터'를 완공해 오는 3일부터 버스운행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잠실광역환승센터는 지하에서 버스의 회차가 가능한 터미널 개념의 환승시설이다.

시는 버스정차면과 승강장 사이에 스크린도어, 에어커튼 등을 설치해 매연이나 이산화탄소 등의 승강장 유입을 차단했다. 환승센터 내 운행되는 모든 버스의 운행정보와 도착시간정보를 알기 위해 종합안내스르킨과 승강장 별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설치했다.

오는 3일 성남ㆍ수원ㆍ광주 방향 6개 노선을 이전 운행하고 다음해 1월 초 구리ㆍ남양주 방향 11개 노선도 추가 이전할 계획이다.

잠실광역환승센터 내부 버스주행로. 서울시 제공

해당 구간의 지상도로는 교통량이 감소하고 진ㆍ출입 시 주행차량과의 엇갈림, 정류소 장기 정차로 인한 교통정체와 교통사고 위험도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퇴근 시간대에 잠실역 주변 버스정류소 광역버스 승차 대기자들의 긴 줄로 인한 보행자 통행불편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본다.

버스와 지하철 사이 환승거리도 최대 530m에서 최소 50m까지 단축된다.

광역버스 17개 노선 이용자 중 2호선 환승객은 1만1000명으로 추정된다.

잠실광역환승센터는 제2롯데월드 신축 관련 교통영향평가에서 수립된 교통개선대책으로 공사비는 1300억원이 소요됐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는 잠실광역환승센터를 효과적으로 운영해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편의성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잠실광역환승센터 승강장 내부 전경.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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