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306명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돼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매년 평균 1306명이 발생하고 11월 131명, 12월 205명, 1월 158명, 2월 117명으로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발생이 급격히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 해수 등이 채소, 과일류, 패류, 해조류 등을 오염시켜 음식으로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화장실 사용이나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해 30초 이상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헹궈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침, 오염된 손을 통해서도 감염돼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은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해 소독한다.

굴 등 수산물은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음식은 중심온도 85도 1분 이상에서 익혀야 한다.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섭취 한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겨울철 어패류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며 "조리종사자의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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