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중기지원센터 2016 창업지원 '데모데이' 호평

경기도가 29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 데모데이에서 기업 관계자가 투자기관 관계자 앞에서 IR피칭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명확한 사업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29일 오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이강모 필앤텍 대표는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한 '데모데이'에 참석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데모데이란 스타트업(Startup) 기업이 투자자에게 서비스나 제품, 아이디어 등을 소개하는 행사로 '전시ㆍ시험용'을 의미하는 'Demo'와 '날(Day)'의 합성어다.

이 대표는 "다른 창업자의 사례발표를 보면서 다양한 영감과 자극을 받을 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대사'를 앞둔 이들에게는 중요한 자리였다.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기에 투자로 이어질 수 있었기에 분위기는 달아 올랐다.

경기도가 창업베이스캠프ㆍ프로젝트ㆍ보육센터를 비롯해 스타트업 콜라보레이션 등 서류심사를 거쳐 초청받은 13개 기업은 이들이 보는 앞에서 사실상 '기업공개(IPO)'를 했다. 주어진 20분에 투자기관 관계자들에게 개발한 기술, 사업모델, 제품을 설명하는 등 성과를 홍보하는 투자유치 IR피칭을 했다.

증권사와 투자사 임원으로 구성된 7명의 심사위원도 진지했다. 박동철 플래티넘 기술투자이사는 "데모데이를 통해 창업자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데모메이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했다. 사업별 방식에서 벗어나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했던 우수기업을 모아 성과를 공유했다.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의 코멘트를 받은 것이 사업진행에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주최측인 경기도 역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최원용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창업기업지원과 투자유치를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기지역 창업자들이 성공적인 창업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행정ㆍ재정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창업지원사업 통합 데모데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중기센터 창업팀(☎ 031-259-6099)에서 얻을 수 있다.

경기도가 29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 데모데이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기업 관계자들이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있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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