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저소득층 청소년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생리대 지원사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정ㆍ중원ㆍ분당구보건소는 지난 10월 추가경정예산 1억2284만원을 편성, 연말까지 저소득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을 한다. 11~18세의 여성 청소년 가운데 의료ㆍ생계급여 수급가정 자녀 880명과 성남지역 64곳 청소년 관련 시설 이용자다.

1인당 3개월 분량의 생리대를 지원한다. 거주지 보건소로 다음달 9일까지 방문ㆍ팩스ㆍ이메일 등으로 신청하면 택배로 일괄 배송한다. 아동센터, 청소년 쉼터 등 시설을 이용하는 여성청소년은 해당 시설이 일괄 신청해 지급한다.

시는 시민 후원금과 모금액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여성 청소년 1691명의 생리대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 7월 4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남사회복지협의회와 생리대 후원금 모금과 배송에 관한 협약을 했다.

협약후 모금회 계좌로 들어온 후원금은 4615만원이다. 지난달 24일부터 4일까지 신청기간에 지원을 신청한 국민기초생활수급 여성 청소년 997명에게 2개월분의 생리대를 다음달 택배로 보낸다. 후원금으로 생리대 지원은 연말까지 계속된다.

내년도부터는 8억4600만원의 성남시 예산을 꾸려 저소득층 미성년자 생리대 지원 사업을 편다.

시 가족여성과가 사업을 총괄,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의 자녀 등 12~18세의 여성 청소년 3500여명을 지원한다. 한명 당 월 2만원 상당의 생리대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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