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WHO가 지카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한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해제함에 따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검역 감염병에서 제외했다고 22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동남아시아 등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위험이 지속돼 위기단계는 '관심'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24시간 긴급상황실 운영, 대국민 홍보 등 지카바이러스 감염예방과 대응조치는 지속한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검역감염병에서 제외되더라도 해외여행객에 대한 검역은 발열감시, 건강상태 자진신고 체계 운영 등 일상적 검역체계로 운영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최근 발생국을 방문하고 입국하는 해외 여행객이 '건강상태질문서'를 필수적으로 제출할 필요는 없지만 여행객에 대한 관리를 현행대로 지속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제공중보건 위기상황은 해제됐지만 여행객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여행 후에는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거나 콘돔을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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