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이달말까지 종합 시험운행, 운행준비 완료"
국토교통부는 수서고속철도(SRT)가 다음달 8일 개통행사후 9일부터 본격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승차권예매는 22일부터 시작한다.
수서고속철도 개통은 2011년 5월 착공 후 5년만이다. 경부ㆍ호남고속선을 통해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을 연결하게 된다.
SRT는 서울 수서역을 출발 통탄역, 지제역, 평택의 한 지점에서 현재의 KTX 경부고속철도와 합류한다.
하루 왕복기준으로 수서~부산 80회, 수서~광주송정 22회, 수서~목포 18회다. 운행시간은 △수서~부산 2시간30분 △수서~광주송정 1시간 40분 △수서~목포 2시간 17분이다. 각 구간별 운임은 △수서~부산 5만2600원 △수서~광주송정 4만700원 △수서~목포 4만6500원이다.
SRT개통을 계기로 117년 철도역사 최초 간선철도 경쟁체제가 구축됐다. SR이 10%싼 운임, 차별화 승무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고, 코레일은 할인제도 강화, 운행구간 조정 등 서비스 경쟁이 시작됐다.
SRT는 서울역 중심의 철도 영향권을 수도권 동남부까지 확대해 별내, 동탄 등 신도시와 전국을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하게 된다.
SRT로 인해 수도권 내 선로용량 부족 문제가 해소되고 고속열차 투입이 경부축이 183회에서 256회, 호남축은 86회에서 128회로 43% 증가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다음달 개통시까지 수서고속철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검증하고, 승차권 예발매 등 서비스등 점검ㆍ보완해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