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세대 귀농ㆍ귀촌 지원 종합계획 발표

전북 정읍시는 15~29일까지 귀농ㆍ귀촌학교를 개설해 교육을 하고 있다. 정읍시 제공

내년부터 2021년까지 20~30세대의 귀농 창업 1만 가구가 육성된다. 귀농 5년차 가구 소득을 농가 평균 소득 90%까지 끌어 올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활력 넘치는 농촌' 구현 목표로 청년층의 농업 창업을 촉진하고 귀농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5년 단위(2017~2021년) 귀농, 귀촌 종합계획을 수립ㆍ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농촌인구는 1975년 1791만명에서 2000년 938만명, 2005년 876만명으로 감소했다. 귀농ㆍ귀촌인구 50만시대를 맞아 2015년 939만명으로 증가해 귀농ㆍ귀촌이 농촌의 새로운 활력 요인이 됐다.

농식품부는 귀농ㆍ귀촌인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2009, 2012년에 지원대책을 추진했지만  청년귀농은 2013년 11.4%, 2014년 10.3%, 2015년 9.6%, 올해 8.8%로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실시한 귀농귀촌 실태조사 보면, 귀농ㆍ귀촌인은 초기 영농기술과 일자리 부족ㆍ주거 부족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이에따라 농촌현장의 선도 농가ㆍ우수법인 등을 '청년 창농 교육농장'으로 지정해 6차 산업 지원센타를 중심으로 창원지원을 강화해 귀농성공 모델을 만들 방침이다.

귀농ㆍ귀촌인의 초기 영농기술ㆍ정보부족등으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귀농ㆍ귀촌교육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ㆍ내실화 해 교육의 품질과 만족을 높이기로 했다. 귀농가구 연평균 소득이 2645만원으로 평균농가소득 3722만원의 90%수준으로 올리기 위해 50개에 달하는 시군 귀농센터를 활용 일자리 연계 플랫폼을 만들 방침이다.

귀농ㆍ귀촌인의 주거안정을 위해 70개소에 이르는 귀농인의 집을 늘려 귀농ㆍ귀촌 주택단지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주택신축과 구입자금 지원한도를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취업ㆍ창업 연계형 귀농ㆍ귀촌 박람회를 개최해 대학생 농촌교류를 활성화 해 젊은 층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지역별농지ㆍ주택ㆍ교육일정ㆍ품목별멘토 등 귀농귀촌 관련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정보제공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귀농ㆍ귀촌인과 지역주민 대상 융화 교육, 벼룩시장과, 마을행사 등 모임활성화, 상생협력 우수사례 발굴ㆍ확산을 통해 귀농ㆍ귀촌인과 지역주민 간 갈등 방지와 지역 공동체의 활력 증진을 위해 귀농ㆍ귀촌인과 지역주민의 화합과 융화를 촉진를 유도 하기로 했다.

김기훈 농업정책과 과장은 "귀농귀촌 종합계획을 통해 향후 5년간 청년 귀농 창업 1만가구를 육성하겠다"며 "귀농 초기 소득 문제를 완화해 귀농 5년차 가구 소득을 농가 평균 소득의 90%까지 향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귀농ㆍ귀촌교육에 참여한 시민이 정읍시 한 감귤농장에서 농장실습을 하고 있다. 정읍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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