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중구청장실서 시상식

14만 인파가 몰린 정동 야행축제를 사진으로 담은 작품이 공개됐다.

서울 중구는 지난 17일 서울의 대표 야간 축제 '정동야행(夜行)'을 주제로 진행한 '2016 가을 정동야행 사진 공모전' 심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은 덕수궁 중화전을 배경으로 열린 '정동야행 개막식'을 사진에 담은 김대형씨가 차지했다.

가을 낙엽과 어울린 운치있는 정동의 야경을 개막식에 참석한 관객을 담은 사진으로 담아 축제의 배경인 정동을 성공적으로 담아내 높은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대한제국 의상을 입은 관광객을 포착한 한혜진씨의 <소녀, 대한제국에 반하다>, 구 러시아공사관 불빛 야경을 찍은 김현우씨의 <추억의 도심축제>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열린다. 대상은 상장과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은 50만원, 우수상은 20만원이 전달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시민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정동야행을 보다 널리 알리고 다양한 계층의 축제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공모전을 통해 중구 문화예술 발전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상작 김대형씨의 '정동야행 개막식'. 중구청 제공
최우수상 김현우씨의 '추억의 도심축제'. 중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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