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완공한 대방건설의 인천 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리버파크에서 한파로 인한 누수가 발생했다. ⓒ 대방건설
▲ 지난해 10월 완공한 대방건설의 인천 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리버파크에서 한파로 인한 누수가 발생했다. ⓒ 대방건설

입주를 시작한지 4개월도 지나지 않은 대방건설의 아파트 인천 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리버파크'에서 누수가 발생해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잇따른 한파로 스프링클러가 터져 디에트르 리버파크의 1층 공동현관문과 일부 가구에 물이 쏟아졌다.

아파트 관계자는 "아무리 한파라지만 물이 콸콸 쏟아질 정도로 심할 수가 있냐"며 "앞으로 이런 일이 또 발생할지 몰라 걱정"이라고 말했다.

누수가 발생한 디에트르 리버파크는 지난해 10월 완공된 최고 29층·7개동·722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시공사인 대방건설은 도급순위 14위의 중견 건설사로 전국에 사업지가 있다.

앞서 대방건설은 경기 파주와 고양의 디에트르 브랜드 아파트에서도 기본 방진망 미설치 등의 관리 미흡으로 개선명령 행정처분을 받았다. 아파트 관계자는 "시공사와 관련부서에 책임을 묻고 피해보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방건설은 현장 점검 등 누수 현상을 조사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파로 인한 누수라고 하는데 검단신도시의 디에트르에서만 스프링클러가 터진 것은 의문"이라며 "소방시설 보온 문제로 인한 부실시공이 아닌지 확실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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