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부터 퓨전음식까지, 전통야시장이 울산의 밤을 밝힌다

<울산 큰애기야시장 풍경, 행자부 제공>

산업과 문화의 도시인 울산에서 '큰애기야시장'이 11일자로 문을 연다. 행정자치부는 이번 울산에 여섯 번째 '큰애기야시장'을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큰애기야시장'은 행정자치부가 2013년부터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해 온 사업으로 지역의 산업, 문화,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하여 특색있고 짜임새 있는 콘텐츠로 상설 운영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개장하는 울산 ’큰애기야시장’은 울산 중앙시장을 새롭게 탄생시킨 여섯 번째 야시장으로, 모두 3개 구간(390m)으로 나누어 구간별로 특색 있게 구성된다.

1구간(170m)에는 젊은층 유입을 위해 두 가지 모형의 43개 매대를 디자인하여 큐브 스테이크, 대게 고르케 등 다양한 창작 퓨전음식을 선보이고, 2구간(110m)에는 가벼운 식사가 가능한 곰장어, 막창볶음 등 시장 특화음식들로 구성하며, 3구간(110m)에는 분식류 등 18개의 포장마차를 배치하여 추억과 향수를 자아낼 수 있도록 했다.

야시장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운영되며 매대 운영자는 4대 1의 높은 모집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미취업 청년, 다문화 가족 등으로 구성된다.

행정자치부는 야시장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하여 국내․외 관광객의 체류형 유치를 통해 전통시장 및 지역상권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전통시장내 빈점포를 활용한 청년몰 육성과 연계하고 고객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의 제공을 통해 장시간 체류하게 함으로써 경제유입효과를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운영중인 5개 야시장의 운영 성과 분석결과 하루 방문객 수는 1만 7,000명, 매출액은 한달 8억원, 일자리 창출도 일 355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야시장 운영으로 매대 운영자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기존 상인들의 매출액도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날 개장식에서 정윤기 행정자치부 지역발전정책관은 "야시장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기존에 개장된 야시장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라면서, "울산 '큰애기야시장' 개장으로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