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소방안전 5개년 투자 계획' 확정

화재진압 고가 사다리 소방차가 소방서에서 훈련하고 있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제공

재난에 대응하는 서울지역의 소방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5년간 9340억원이 투자된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2015년부터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노후ㆍ부족 소방장비 실태 개선하고 소방서 신설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소방안전 5개년 투자계획'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계획은 2020년까지 기존의 예산과는 별도로 1875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934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김동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중랑4)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안전 5개년 투자계획 협의 심의를 통해 이같이 확정됐다.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9340억원의 예산 가운데 소방장비 분야에 1816억원을 투자해 소방장비 보유율 100%, 노후율은 1.6%로 개선할 계획이다.

소방장비 가운데 개인보호장비는 올해 보유율 100%에 맞춰 보강하고 2017년에는 노후장비 전량을 교체할 계획이다.

소방청사 분야에 3029억원을 투입, 소방서가 없는 금천구에 금천소방서가 신설된다.

2015~2020 서울시 소방안전 5개년투자계획. 서울시의회 자료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는 지역에 119안전센터를 신설하는 등 재난 발생시 소방대의 신속한 현장도착을 위해 출동거점을 확보하고,노후하거나 좁은 119안전센터 청사를 재건축ㆍ증축한다.

소방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특수건강검진, 정밀체력지원 등의 지원을 확대하고, 교대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억원을 지원, 직장어린이집 2곳을 설치ㆍ운영할 계획이다.

주찬식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새누리당ㆍ송파1)은 "시민안전을 위해 재난현장에서 생사를 무릅쓰고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을 위한 소방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며 "소방안전 예산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협의를 통해 추가 투자예산이 반영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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