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 완전 개통…전 구간 평균 57km 주행 때 승용차 통행료 4200원

제2영동고속도로 광주분기점 현장. 국토부 제공

광주~원주간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돼 수도권과 강원도가 더 가까워 진다.

국토교통부는 이 구간 고속도로의 5년간 공사가 마무리돼 오는 11일 0시에 개통한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원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강원도로 가는 접근성이 향상되고, 영동고속도로의 교통 혼잡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내륙 동서축을 최단거리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 상일 나들목에서 원주로 가는 경우, 영동고속도로보다 101km에서 86km로 짧아지고 주행시간은 77분에서 54분으로 줄어든다. 연간 1500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2017년 안양~성남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인천공항에서 평창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동계올림픽 주간선도로 역할도 하게 된다.

광주~원주 고속도로는 경기도 광주에서 강원도 원주를 연결하는 57km, 왕복 4차선 도로로 1조6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환경영향과 수질오염 최소화를 위해 구간 41%를 터널 12개(13km), 교량 74개(10㎞)를 건설했다.

제2영동고속도로 원주분기점 현장. 국토부제공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초월, 동곤지암, 흥천이포, 대신, 동여주, 동양평, 서원주 7개 나들목을 설치했다. 다른 고속도로와의 연계를 위해 경기 광주, 신평, 원주 3개 분기점을 설치했다.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광주ㆍ양평 양방향 휴게소와 신평ㆍ원주 일방향 졸음쉼터 휴게시설 6곳을 설치했다.

통행료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ㆍ2배 수준으로 전 구간 57km 주행시 승용차 기준 4200원이다. 서원주 나들목은 원주시가 원주기업도시 지원을 위해 별도로 추진 중에 있다.

최정호 국토부 2차관은 "광주~원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동남부와 강원도의 교통여건이 좋아져 지역발전이 가속화되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원주고속도로 사업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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