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수 서울시 의원 "행인치거나, 전복돼 숨진 경우도 많아"

최근 5년간 서울지역에서 자전거 사고로 138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ㆍ중랑2)은 최근 5년 동안 서울지역에서 1만7463건의 자전거 사고가 발생, 1만8356명이 부상하고 13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자전거 사고는 2011년 2861건이 발생해 19명이 사망하고 2980명이 부상을 입었다. 2015년에는 4062건 발생해 27명이 숨지고 4329명이 부상을 입었다. 자전거 사고가 5년새 29% 증가했다.  매년 28명이 자전거 사고로 숨짐 셈이다.

5년간 사망사고는 자전거와 자동차가 충돌 사고로 119명이 목숨을 잃었다. 자전거 단독사고로 인한 숨진 경우도 있었다. 8명은 자전거가 전복돼 숨졌고, 행인 7명도 자전거에 치어 숨졌다. 자전거끼리 부딪쳐 사망한 경우도 4명에 달했다.

김태수 의원은 "자전거 사고가 발생하면 머리 부분이 다칠 우려가 크다"며 "헬멧을 착용하고 후미등을 비롯해 눈에 잘 띄는 안전장구를 부착하고 자전거를 타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자전거 사고 현황. 김태수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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