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9일 오전 11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제54주년 소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으로 가는 길, 항상 119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국민안전처 출범 이후의 성과를 진단하고, 국민ㆍ현장중심의 선진 재난관리시스템 확립 등 새로운 도약 의지를 다지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을 비롯한 소방공무원ㆍ의용소방대원 등 소방가족 3000여명과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 유재중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특히 지난 9월 호흡곤란 증상의 산모이송에 곤란을 겪고 있던 119구급차의 진로를 확보한 최의정씨 등 119시민영웅, 서해대교 주탑 화재사고 순직 유가족, 119수혜자 등이 참석해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식전행사에서는 '119시민영웅 시상식'을 마련해 숨은 시민영웅들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본 행사는 국민의례, 소방활동 영상물 상영, 유공자 포상, 축사, 소방가 제창 순으로 진행한다.

유공자 포상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공이 큰 권대윤 119구급과장, 황정옥 충남의용소방대 연합회 여성회장 등 유공자 6명이 훈포장을 비롯한 대통령표창 등 정부포상을 수상한다.

한편  시도 소방관서는 동절기 불조심 강조의 달 행사와 병행, 지역 실정에 맞는 소방의 날 기념식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