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올해 각 분야에서 활약한 우수 직원 6명을 선발해 시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서비스 달인'으로 뽑힌 정용철 부역장은 1995년 입사한 후 지금까지 5호선 까치산역과 오목교역 등 혼잡한 역을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빈틈없는 업무 처리도 유명하지만 공사의 모든 규정을 숙지해 '걸어 다니는 규정집'으로 불린다.

정 부역장은 "지난해 화곡역에서 갑자기 쓰러져 숨을 쉬지 않는 고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도 승객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열심히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기관사'에는 1천명 기관사 중 곽익호 기관사가 선정됐다. 곽 기관사는 15년 넘게 7호선에서 전동차를 운전해 지구 9바퀴가 넘는 거리인 38만 3천km를 사고 없이 주행했다.

'차량 명장'으로는 김진철 과장이 뽑혔다. 김 과장은 18년 넘게 전동차 정비 업무를 맡아왔으며 전동차 인버터 성능시험기를 개량해 비용을 아낀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술 달인'에는 정보통신설비 유지관리 업무와 기술지원업무를 해온 신혁준 과장이, '시설 달인'에는 10년간 철도 중장비 무사고 운행을 한 이민철 대리가, '행정 달인'에는 7년간 기획부서에서 일한 정갑식 대리가 선정됐다.

김태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모든 직원이 자랑스러운 도시철도인"이라며 "이 행사가 직장 생활에 활력을 주고 안전한 지하철 운행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비스 달인'으로 뽑힌 정용철 부역장 <<서울도시철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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