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껍질로 목욕을 하면 노화예방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귤, 껍질,, 말려서 분말로 만든 입욕재료(왼쪽부터)

가을이 깊어가야 할 시기에 겨울이 찾아온 것처럼 아침 공기가 차다.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나는 날씨다. 

움추려진 몸에 피부 노화예방에 효과가 있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목욕법이 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일인 '귤’이 재료다. 쓰레기 취급받는 귤껍질을 목욕에 활용하길 권한다.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에 좋다는 것은 상식이다. 귤껍질은 어떨까. 차로 마실 경우 소화를 도와주고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해열작용과 '리모넨'이라는 정유(精油)성분이 풍부, 혈행촉진, 체온유지 등에 효과가 있다.

귤껍질로 우려낸 물로 목욕을 하면 몸 속부터 따뜻해진다. 신경통, 요통, 류머티즘, 어깨결림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귤껍질에 있는 구연산과 비타민C 성분은 보습효과가 커 '투명한' 피부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껍질을 넣고 처음 끓여낸 물은 버리고 다시 물을 붓고 약간의 생강과 소금을 넣고 30여분 끓여 우려낸다. 처음 끓인 물을 버리는 이유는 잔류농약 등의 유해성분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이물을 욕조에 타거나 귤껍질의 잔여물을 양파망 등의 주머니에 담아 40~41℃ 정도의 욕조에 담그고 목욕을 하면 된다.

꿀껍질을 말려 사용할 수 있다. 7~ 10일 햇볕에 말리면 수분이 증발돼 딱딱해 진다. 이를 믹서로 갈아 채로 걸러 고운 분말로 만든다. 분말 50g을 욕조에 넣은후 목욕을 하면 된다. 귤의 시원하고 상큼한 향기가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귤껍질을 말리면 무말랭이, 시래기, 우거지 등처럼 각종 영양 성분이 증가해 효과가 크다. 반드시 말리기전 껍질을 깨끗이 씻어 잔류농약 등 유해성분을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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