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울시·도시철도공사 등과 화재 상황 가정 대피 훈련

훈련 지점 지하구간 단면도.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서울도시철도공사 등과 24~25일 이틀간 지하철 대규모 화재사고 대응역량 강화 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범국가적 총력 재난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것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의 지하철 대형사고 주관부서인 국토교통부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도상 훈련과 서울도시철도공사의 현장 훈련으로 진행된다.

훈련 상황은 서울지하철 8호선 잠실역으로 진입하는 전동열차 내와 지하 3층 승강장에서 2차례 화재사고가 발생한 것을 가정한다.

훈련 규모는 국토교통부, 국민안전처, 보건복지부, 국방부, 경찰청, 서울시,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13개 기관 150명의 직원과 시민 150명 등 300여명의 인원과 구급차 등 13대의 장비가 동원된다.

24일 실시되는 중수본 가동 훈련은 범정부차원의 유관기관 협업기능을 통해 사고를 조기에 수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국가재난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훈련은 중수본을 중심으로 상황전파, 초동대응, 대체ㆍ연계 수송대책, 응급재난대응체계(DMAT) 작동 상태 등 중앙사고대책본부(국민안전처)와 지역사고수습본부(서울도철)의 연계와 유관기관 간 협업기능 구축 등 정부차원의 대응체계를 중점 점검한다.

25일에 이어지는 현장 대응 훈련은 실제 운행되는 서울지하철 8호선 전동열차와 잠실역 지하3층 승강장에서의 초동조치, 사상자 구조, 화재진압, 사고 수습 등 현장 중심의 대응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훈련으로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역사 내 스크린, 배너, 안내방송 등을 통해 사전에 훈련 상황을 홍보하고, 훈련과정에서 도출된 미비점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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