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탓만 아니다…오염방지 노력 시급"

"더 이상 중국 탓만 할 게 못 된다."(네이버 아이디 'love****'), "나 스스로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야겠습니다."(네이버 아이디 'paul****')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위성지도에서 우리나라의 공기 오염도가 세계 '최악' 수준으로 나타나자 누리꾼들은 원인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들을 내놨다.

다음 아이디 '페이퍼백'은 "북한이 깨끗한 걸 보면 한국 자체에서 나는 오염물질이 태반인 것임.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걸 알 수 있음"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포털 이용자 'Raven'은 "진짜 요즘 공기질 너무 심각하다. 요즘은 길거리 나가면 뭔가 매연 냄새가 날 정도다"라고, 'ssw6335'는 "우리나라가 탄소 감축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적었다.

네이버 아이디 'love****'는 "우리나라는 대도시가 분지에 형성됐고, 아파트 같은 고층건물에 거주하기에 이산화탄소 및 생활먼지들이 아파트 층수만큼 겹겹이 쌓이게 되지. 더 이상 중국 탓만 할 게 못 된다"다고 지적했다.

누리꾼 'paul****'도 "공기가 나쁜 이유를 중국 때문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북한의 공기가 깨끗한 것으로 봐서 우리나라 대기오염의 문제였다는 생각이 듭니다"라며 "나 스스로도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야겠습니다"라고 썼다.

"환경과 건강 생각 안 하는 휘발유 세금정책 이제는 바꿔야 한다"(네이버 아이디 'real****'), "100% 자동차 배기가스 문제다. 디젤차는 물론 휘발유차 모든 차량에 대해 배기가스 단속해야 한다"('park****') 등과 같은 주장도 나왔다.

네이버 누리꾼 'fine****'는 "이 연구는 오로지 이산화질소만을 추적해 대기질을 조사한 것으로, 중국에서 날라오는 미세먼지와는 무관한 연구입니다. 즉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날아오는 게 맞습니다. 이산화질소는 대부분이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것이므로 분지 지형에 자동차가 많은 서울은 당연히 농도가 높게 나옵니다"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NASA 연구진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세계 195개 도시의 이산화질소 농도를 추적해 15일(현지시간) 공개한 고해상 위성지도를 보면 중국 중서부의 광범위한 지역과 한국 대부분 지역에서 공기 질이 최악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붉은색으로 표시됐다

NASA 공기오염 위성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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