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자원봉사단이 9일 울산 태화강 주변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충북도 제공

태풍 '차바'로 피해가 큰 울산지역의 아픔을 보듬기 위해 충북지역 자원 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충북도는 지난 9일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울산 침수지역에서 태풍피해복구 작업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봉사자들은 태화강 주변에 흩어진 각종 쓰레기와 부유물을 제거했다. 자원봉사자 김모씨는 "피해현장을 보니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며 "태풍 피해로 주민들의 걱정이 커 전 국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현 울산시장 부인 이선애 여사도 복구현장을 찾아 자원봉사자단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충북도 직원들은 이날 울산지역 충북향우회 기업 가운데 태풍 피해를 입은 대신공업사와 경남조경을 찾아 위로했다.

이근목 충북향우회장은 "멀리 고향에서 찾아와 위로와 격려를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정옥 충북도 자원봉사센터장은 "지진과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국민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도울 때 복구가 빨리 될 것"이라며 "작은 손길이지만 피해지역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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