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1시 14분께 울산시 남구 울산화력발전소에서 450m가량 떨어진 해상에 정박한 부산선적 1만2천t급 해상크레인에서 벙커A유가 유출됐다.

이 사고로 해상에 길이 50m, 너비 10m가량의 기름띠 3개가 발견되는 등 총 7곳에서 기름띠가 확인됐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경비정과 방제정 등 총 5척의 장비를 동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흡착제로 기름을 수거하는 등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행히 유출량이 많지 않아 해양오염 확산 우려는 없다고 울산해경은 설명했다.

사고는 울산신항 건설공사에 동원된 해상크레인의 연료유에 불순물이 섞였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름 시료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시료를 담는 통이 넘쳐 발생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해경은 크레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