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의 시원한 바람이 가을을 넘어 겨울을 재촉하고 있다. 밤낮으로 기온차가 벌어지는 환절기다. 올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돼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면역력이 떨어져 피로와 몸살, 감기 등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상황별 목욕시 입욕재를 소개한다.

◇ 감기에 좋은 파ㆍ생강 목욕 = 파와 생강은 땀을 내고 스태미나를 강화, 예로부터 감기나 구토를 진정시키는 약재로 사용했다. 특히 생강은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파의 밑부분 60g과 생강 10g을 함께 찧어 욕조에 넣거나 잘게 썬 것을 주머니에 담아 욕조에 띄운다. 파와 생강을 갈아서 짠 즙을 물에 넣으면 효과가 좋다.

생강

◇ 어깨 결린다면 솔잎 목욕 = 견비통에는 솔잎 목욕이 좋다. 솔잎에는 다량의 엽록소와 필수 아미노산, 리모넨, 칸펜 등 담즙 촉진물이 들어 있다. 요통, 근육통, 어혈로 인한 통증에 좋다.  200g의 솔잎을 15~20분 끓인 후 수건으로 짠 다음 솔잎물을 욕수와 섞어 목욕한다. 솔잎주를 만들어 욕조에 풀어도 좋다.

솔잎

◇ 부기를 빼주는 소금 목욕 = 염분과 무기질 성분이 들어 있는 해수로 목욕하면 신경통이나 관절염, 아토피성 피부염에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해수욕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 소금 목욕. 소금의 삼투압 효과로 수분을 몸 밖으로 빼내 부기를 완화시키는 데 효고가 있다. 38~40도의 물에 천일염 한 줌(30g 정도)을 넣고 잘 저은 다음 30분 정도 천천히 목욕한다. 마지막에 미지근한 물로 몸을 씻어낸다.

소금

◇ 여드름에 좋은 녹차 목욕= 녹차잎은 구취를 없애고 염증을 가라 앉혀 여드름과 같은 피부질환에 좋다. 녹차잎을 망에 넣고 우려내거나 차를 마시고 남은 티백을 5~6개 모아 욕조에 넣고 5분 정도 지난 후 목욕한다. 티백을 우려내 목욕물로 쓰면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노폐물이 잘 빠지며 몸냄새도 제거된다.

녹차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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