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명소 될 듯" 환영 의견도

"서울 중심지 한복판. 안 그래도 길 막히고 짜증나는데…"(네이버 아이디 'como****')

"누구나 자연을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다음 아이디 '먹구름')

서울역 고가가 공원화 사업을 위해 폐쇄된 이후 첫 출근일인 14일 인터넷에서는 이 일대의 교통 혼잡을 이유로 한 비판 입장과 사업에 찬성하는 의견이 엇갈렸다.

네이버 아이디 'moon****'는 "가뜩이나 그 구간 엄청 막히는데. 신설은 못 할망정 폐쇄하고 공원 조성?"이라고 반대했다.

다음 누리꾼 '전다르크?'는 "(고가) 철거는 찬성하지만 공원화는 절대 반대다. 특히 육교 공원화는 이용객이 많지 않을 건 뻔하고, 이로 인해 부랑아, 노숙자 천국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네이버 이용자 'arom****'는 "공덕→서울역환승센터→강남 출근하는 시민입니다. 걱정돼서 15분 일찍 나왔는데도 15분 이상 더 걸리네요. 정말 짜증나서. 염천교 사거리 대박 밀립니다"라고 이날 출근길 경험담을 적었다.

"지금 고가 밑인데, 10분에 50m 갔다. 지각이다"(네이버 아이디 'yws1****'), "한 정류장 가는데 10분이 넘도록 도착을 못했다"(트위터 아이디 'magumagumagujh') 등과 같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반면 다음 아이디 '순대렐라'는 "안전등급 최하로, 붕괴 우려가 크기에 폐쇄가 부득이하다. 시민들의 안전을 우선해야 하고 주변 상인들의 상권을 위해 철거하지 않고 공원으로 보존하는 것이다"라고 고가 폐쇄에 수긍했다.

"멋진 공중 공원이 생겼으면 좋겠다"(네이버 아이디 'gclj****'), "서울의 명소가 될듯"(다음 아이디 '보톡스맞는 여자'), "시민들의 휴식처로 환영합니다"(다음 아이디 '코코아빠') 등의 환영 댓글도 달려 있다.

서울시는 지은 지 45년이 지나 안전등급 최하점을 받은 서울역 고가를 13일 0시부터 폐쇄했으며, 리모델링을 거쳐 공중 보행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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