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사망률 OECD 국가 중 7위…입원율, OECD 평균보다 2배 높아

당뇨병환자가 당뇨 측정기계로 당뇨수치를 측정을 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ㆍ서울도봉갑)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뇨환자는 최근 5년간 50대 이상이 83.4%(983만명)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당뇨 환자의 5년간 건강보험 부담금은 5조4395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179만명으로 진료비는 7조8980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11년 219만4000명에서 2015년 255만2000명으로 16.3%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당 당뇨병 진료 인원을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6778명으로 가장 많았다. 강원 6310명, 경북 6026명, 충남 5872명, 전북 5825명 순이다.

5년간 시도별 증가율은 전남 22%로 1위, 경북 20.2%, 전북 18.9%, 충북 16.2%, 제주 15.9%, 강원 15.3%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3.9%), 울산(-4.9%), 경기(-1.3%)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당뇨로 인한 사망률은 OECD국가 가운데 7위 310.7명으로 OECD회원국 평균(149.8명)보다 2배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재근 의원은 "급증하는 만성질환 가운데 하나인 당뇨병은 WHO에서 당뇨병과의 전쟁을 선포할 만큼 문제가 심각하다"며 "세계적으로 당뇨병에 대한 예방과 관리를 위한 정부의 책임을 강조하는 만큼 우리의 의료현실을 반영한 정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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