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페스티벌 ’팡파르'…경향신문 주최 서울시·관광공사 후원

‘2015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개막한 12일 서울 청계천 물길에 설치된 화려한 빛 조형물들을 시민들이 구경하고 있다. | 경향신문 강윤중 기자

연말연시 서울 청계천 일대를 화려한 빛으로 수놓을 ‘2015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SCF)’이 시작됐다.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은 청계광장에서 장통교까지 다리를 경계 삼아 5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된 ‘메인 트리 존’을 비롯해 ‘축복’ ‘환희’ ‘희망’ ‘영광’ 등 5가지 테마에 맞춰 다채로운 조명 장식이 들어서 있다. 지난 12일 시작된 페스티벌은 내년 1월10일까지 30일간 이어진다.

지난 12일 개막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이동현 경향신문사 사장,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공동회장, 김형오 SCF 조직위원장, 김삼환 SCF 대회장 등과 시민 수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동현 경향신문사 사장, SCF 대회장 김삼환 목사, 박원순 서울시장, SCF 조직위원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왼쪽부터)이 12일 서울 청계천에서 열린 ‘2015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개막을 알리는 점등식에서 대형 트리에 불을 밝히고 있다. | 경향신문 강윤중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에서 “청계천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모든 시민들이 성탄절 축복을 함께 하길바란다”며 “올해 성공적으로 치러 앞으로도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현 경향신문사 사장은 “이번 축제가 세월호 참사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국가적 재난으로 상처를 받은 국민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 기간, 청계광장에서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각종 행사와 이벤트가 치러진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6시부터는 청계광장에서 축하공연 ‘크리스마스이브 쇼’가 진행된다.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오후 10시부터 2016년 1월1일 오전 1시까지는 송구영신 기념음악회,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등 송년·신년 행사가 열린다. 주최 측은 축제기간 누적인원 600만명 이상이 청계천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경향신문, 씨채널, 아가페문화재단, 백석예술대가 공동주최하고 서울시,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빛축제’다. 이번 페스티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홈페이지(www.seoulcf.com)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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