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1만4060여곳 급경사지 안전관리 강화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지난 2월 전북 금산13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장을 방문했다. 국민안전처 제공

국민안전처는 전국 1만4060여개에 달하는 급경사지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점검 횟수를 연간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늘린다고 20일 밝혔다.

급경사지에 대한 안전관리를 하고 있지만 지난 7월 4일 호우로 부산 동구 초량동과 전주시 진북동의 붕괴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안전처는 이에따라 급경사지 재해예방을 위해 안전점검 횟수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9월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되면 급경사지 위험상태를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영규 국민안전처 재난예방정책관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의 근원적 재해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정비되지 못한 붕괴위험지역이 많아 경고 표지판이 설치된 지역을 통과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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