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폴리스ㆍ국가산단 일대 시범운행단지 지정

강호인 국토부장관(왼쪽)은 지난 13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단지 지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와 대구시는 지난 13일 대구시 일원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단지로 지정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확충‘ 선도사업으로 추진된다.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운행에 필요한 제도ㆍ기반 시설ㆍ교통정보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해 상호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토부는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한 기반시설이 시범운행단지에 구축될 수 있도록 기술 자문, 자율주행 교통수단 관련 법규인증 분야 제도적 지원을 한다.

대구시는 시범운행단지에서 얻은 자율주행 운행 정보를 국토부에 제공한다. 국토부는 시험운행구간으로 지정된 구간을 포함해 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등 61km 구간에 정밀도로지도를 구축한다. 규제 프리존 특별법이 통과되면 국토부장관의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 권한을 대구시에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을 중심으로 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 수성의료지구 등에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성능평가, 부품인증 등을 한번의 방문으로 완료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one-stop) 실증 환경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강호인 장관은 "자율 주행차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실증 기반 시설이 구비된 테스트베드가 필요하지만 실증연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이번에 지정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단지의 활성화를 통해 자율주행차 기술개발과 대구시 미래형자동차 산업 육성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토교통부와 추진하는 협약은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도약을 위한 가속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구시가 추진하는 자율주행 글로벌 허브도시로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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