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7시 44분 32초 경북 경주시 남서쪽 9㎞ 지점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했다.

경주발 지진은 부산을 비롯해 서울 일부 지역까지 흔들림이 느낄 정도였다. 울산지역 시민들은 비명을 지르며 집 밖으로 대피까지 했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조모씨는 "진동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알려왔다.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서모씨는 "거실등이 흔들렸다"고 제보했다. 역시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최모씨는 "가경동 지역 6층 건물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배모씨는 "대구도 엄청 큰 진동과 건물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울산 중구 양모씨는 "아파트 건물이 전체적으로 흔들흔들 했다"며 "잠깐도 아닌 흔들림의 시간이 꽤 길었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지진의 영향인지 통신 3사의 카카오톡이 되지 않는다"고 세이프타임즈에 알려왔다.

국민안전처는 지진 발생후 긴급 문자를 발송하고 정확한 피해원인을 조사중입니다.

한수원은 "경주 지진으로 인해 전국 원전 가동에는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다.

[세이프타임즈 시민기자 특별취재팀] 부산=오승규, 세종=조규용, 청주=서동명ㆍ최원창, 구미=강정순, 울산=양승현 서울=원덕영ㆍ김자영ㆍ이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