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대상 시행 이후 강원지역 자치단체 중 처음

원주시는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5회 어린이안전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원주시는 다년간 꾸준히 실시해 온 어린이 안전일기장 사업, 안전 만화책 사업, 방문안전교육 사업과 도시정보센터의 CCTV 통합관제 시스템 및 체험교육장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이 교통안전과 자전거 사고 예방, 유괴 예방, 폭력 예방 등 8가지 안전사고 예방 내용을 만화로 만들어 보급하고 안전에 대한 상식을 배울 수 있도록 일기형식으로 안전일기를 제작 · 보급했다.

시는 2005년 개장한 어린이 교통공원을 비롯해 어린이 관련 시설 23곳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교통공원은 실내교육장과 대규모 체험교육장을 갖추고 있어 육교와 지하도 신호등, 표지판 등 교통안전 시설을 갖추고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및 자동차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원주시내 888대의 CCTV를 통합 관리하는 '원주시 도시정보센터'의 운영도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 관내 47개 초등학교에 CCTV 156대가 설치되어 있어 도시정보센터에서 학교와 학교주변을 24시간 관찰하다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서와 해당 초등학교에 즉시 연락하는 체계를 갖추었다.

올해 1월 제정된 어린이 안전 조례는 어린이를 안전사고와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데 필요한 교육과 홍보, 관련기관 협력체제 구축, 예산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어린이 안전 종합계획'을 수립해 38개의 시책을 추진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어린이 사고 예방과 대처는 국가의 책무이며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어린이들이 스스로 위험을 피하는 능력을 심어주고 생활 주변 위험요소를 제거하여 안전시설을 어린이들 눈높이에서 다양하게 마련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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