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5~16일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 마련

지난해 열린 남산 한옥마을 한가위 축제에서 시민들이 강강수월래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추설명절을 맞아 15일부터 16일까지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세시맞이 '오(五)대감 한가위 잔치'가 열린다.

남산골한옥마을 한옥 다섯(五)채 양반댁에서 열리는 한가위 잔치는 조상들이 추석에 행했던 세시풍속 체험과 민속놀이, 전통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민씨 가옥 안채에서는 선조의 차례 예절과 문화를 바로 알기 위한 '차례상 해설’이 무료로 진행된다.

천우각에서는 추석의 대표적인 명절식 ‘송편 빚기’ 프로그램이 시간마다 진행돼 시민들이 송편을 만들어 보고, 시식할 수도 있도록 한다. 시판하는 송편과 오미자차를 즐기고 싶다면 윤씨가옥의 <오대감네 송편>을 찾으면 된다.

사랑채에서는 차례를 지낼 수 있는 '공동 차례상'도 마련된다. 명절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차례를 지내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한 나눔의 자리다. 

아이들을 위한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일상에서 접하지 못하는 짚공예, 전통 규방공예 체험, 팽이와 활 만들기, 한지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한옥마을 윤택영 재실에서는 '배씨 머리띠'와 '꽃신' 등을 만드는 한지공예 체험이 진행된다. 국악당 별채에서는 다기보, 매듭 팔찌 등 규방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한옥마을 마당에서는 오대감배 윷놀이대회, 천우각 무대에서는 오대감배 팔씨름대회가 진행된다.

박대우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특별히 무더운 여름을 보낸 올해는 시민들이 더 많이 찾는 알찬 문화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www.hanokmaeul.or.kr)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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