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업체 2곳, 자발적 회수ㆍ판매 중단

아기 물티슈 일부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한 세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물티슈 위해 정보를 분석하기 위해  '인체 청결용 물티슈' 27개 제품에 대해 살균ㆍ보존제,  미생물 시험검사와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CMITㆍMIT와 기준치를 초과한 일반세균이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CMIT와 MIT는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사용돼 문제가 된 화학물질이다.

(주)태광이 생산한 '맑은 느낌' 아기 물티슈. 한국소비자원 제공

'맑은느낌'에서는 CMIT와 MIT가 각각 0.0006%, 0.007% 검출됐다. 'CMIT/MIT 혼합물’은 고농도 사용시 피부감작성 우려가 있어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0.0015% 이하)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이 제품은 CMITㆍMIT를 사용성분으로 기재했지만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이 아니다.

(주)몽드드가 생산한 '몽드드 오리지널 아기 물티슈'. 한국소비자원 제공

또 '몽드드 오리지널 아기물티슈'는 기준치(100CFU/g이하)를 초과한 일반세균이 400,000CFU/g 검출됐다. 물이 주성분인 물티슈는 제조ㆍ유통 과정에서 오염된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어 제조ㆍ판매업자는 미생물 오염을 억제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물티슈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기준 위반 제품의 자발적 회수와 시정을 권고했다. 해당 업체는 안전기준 위반 제품의 자발적 회수와 표시기준 위반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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