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절개수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보라매병원장은 김병관 갑상선센터 채영준 교수 연구팀과 서울대병원 외과 이규언 교수연구팀은 로봇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바바(BABA) 로봇 수술 환자들과 기존의 절개 수술 환자들을 동일한 기준에서 비교했을 때 두 집단 모두 수술 후 나타나는 통증의 정도와 부작용의 양상은 큰 차이가 없었다.
미용적인 만족도는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
채영준 보라매병원 교수는 "로봇 갑상선암 수술은 목에 흉터가 남지 않기 때문에 미용적 만족도가 매우 높고, 통증과 부작용도 기존 절개 수술에 비해 크지 않은 장점이 있다"며 "갑상선 이상 소견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안전하고 정교한 로봇수술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E에 등재된 대한외과학회 공식학술지 'Annals 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