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행복한 농업ㆍ농촌 모델 확산 위해 운행

해피버스데이 행사에 참가한 관광객이 보성 녹차밭에서 체험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민이 공감하는 행복한 농업ㆍ농촌 모델 확산을 위해 마련한 '해피 버스 데이(Happy Bus Day)' 28번째 여정이 1일 전남 보성 보향다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했다.

유기농 차를 재배하고 차 상품을 개발한 농업회사법인 보향다원은 세계 최초로 금녹차와 금발효차를 개발, 시장에 고급화 바람을 불러 일으킨 곳이다.

참가자 24명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광주시청 앞에서 집결, 해피 버스를 타고 보향다원으로 향했다. 참가자들은 보향다원의 연혁과 차밭의 역사, 등을 듣고 찻잎을 수확했다.

오후에는 수확한 찻잎으로 차를 만들고, 찻잎으로 떡을 만들었다. 전통차 예절교육을 곁들였다.

참가자 박채희 양은 "유치원에서 배운 내용을 체험하는 자리가 마련돼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혜령씨는 "개학으로 아이들과 같이 못와서 너무 아쉽다"며 "도심속 아이들이 꼭 체험해볼만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보향다원 최승선 이사는 "책으로 공부하는 것 보다 좋은 음식을 몸으로 체험하면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며 "차를 우릴 때는 물을 잘 식혀서 우리면 차 맛이 좋다"고 말했다.

2013년에 시작해 매주 목ㆍ금요일 농촌으로 떠나는 해피버스데이는 올해 4회차를 맞았다. 지난해 25회에서 올해 45회로 횟수가 늘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해피 버스 데이는 귀농 희망자ㆍ가족ㆍ대학생ㆍ학생ㆍ여성소비자 등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 5월 소년소녀가정, 6월 퇴역 군인, 8월 다문화가정, 대학생 농활 등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는 10일은 경기 양주 맹골마을에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공식블로그(http://happybusday.tistory.com)에서 가능하다. 문의사항은 사무국(1577-2083)으로 하면 된다.

한편 보향다원 최영기 대표는 2010년 제9회 벤처농업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농업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6차 산업 추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농림부 6차산업 우수사업자 선정심의회에서 이달의 6차 산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6차 산업의 숫자 6은 1ㆍ2ㆍ3차 산업의 숫자를 더하거나 곱해서 나오는 숫자다. 1차 농업, 2차 제조업, 3차 서비스업을 한 곳에서 다 접할 수 있다는 의미다. 농촌에서 수확한 농산물과 가공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관광ㆍ교육ㆍ문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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