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가열 공정을 거치지 않고 상온에서 아스팔트 혼합물을 만들 수 있는 제조공법이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에멀젼계 재생첨가제를 사용한 무시멘트 상온 재생 아스팔트 혼합물 제조공법'을 제777호 신기술, 'T형 데크플레이트를 이용한 중공슬래브공법'을 제778호 신기술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777호 신기술은 폐아스팔트 순환골재에 석회성분 결합재를 채워 시멘트 바인더를 사용하지 않고 아스팔트 혼합무에 충분한 결합력과 차량 하중을 견디는 강도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열을 가해 폐아스팔트를 재생하는 기존 방법보다 폐아스팔트 순환골재 비율이 높으며 가열하지 않기 때문에 제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발생이 적을 뿐 아니라 가열공정 제조설비 등에 투자를 줄일 수 있다.

778호 신기술은 재래식 합판 거푸집을 대신해 T형 데크플레이트에 철근과 고정장치를 설치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해 가벼운 슬래브 구조체를 형성하는 중공슬래브 공법이다.

비슷한 공법과 비교하면 시공성과 경제성, 안전성 면에서 우수해 중공슬래브 공법이 많이 적용되는 장수명 건물 공사 등에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정된 신기술의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www.kai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777호 건설신기술 '에멀전계 재생첨가제를 사용한 무시멘트 상온 재생 아스팔트 혼합물 제조공법'의 재료 구성과 시공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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