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일환…23일 오후 2시~3시, 2호선 신도림역에서 합동 훈련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2016년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23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2호선 신도림역에서 지하철 테러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은 운행 중인 열차 내 테러범에 의한 폭발물 테러 상황을 가상해 실시한다.

국민의 테러위협이 증가된 상황에서 지하철 화재와 테러 등 사고 발생 시 초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유관기관과의 협력과 지원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서울메트로를 비롯한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구청 등 5개 기관에서 14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훈련은 초동조치를 적기에 수행하기 위한 '황금시간(Golden time) 목표제'를 적용해 훈련의 실효성을 높인다. 이는 사고ㆍ장애 발생 시 천편일률적인 황금시간 적용이 아닌 사고 유형별로 합리적인 목표시간을 정한 것으로 서울메트로가 구축한 신속한 복구체계의 핵심이다.

상황이 발생되면 승무원의 안내방송과 역 직원의 안내에 따라 승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긴급 대피시키고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사상자 구호와 화재 진압을 실시한다. 군부대에서 테러범을 검거하고 인명 구조를 완료하면 열차 운행을 재개하는 것으로 훈련은 종료된다.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출고선에서 훈련을 실시하는 관계로 2호선의 운행에는 아무 영향이 없으나 훈련 상황 조성에 따른 연기 유출과 유관기관 출동인원 장비 이동이 있을 예정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승강장과 대합실에서 실시하는 훈련인 만큼 이용시민들은 발생되는 연기와 불꽃에 당황하지 말고 역 직원의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대피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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