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4개 공연장에 소화기, 단독경보기 등 지원혜택

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이 17일 오전 종로구 대학로 좋은공연안내센터를 방문해 재해구호협회장, KB손해보험대표이사, 소극장협회장 등과 소화기 기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전처 제공.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17일 대학로 좋은공연안내센터에서 전국 소규모 공연장에 대해 안전시설을 지원하는 기증식에 참여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먼저 KB손해보험(대표이사 양종희)은 국민안전처 유관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최학래)를 통해 한국소극장협회에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휴대용비상조명등 등 안전용품을 전달했다.

또한 공연장대표가 공연안전 다짐결의문을 낭독하고, 무대시설 안전점검과 소방시설 유지관리에 대한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국민안전처 차관은 인근 소규모 공연장을 방문해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직접 시범설치 했다.

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이 17일 오전 종로구 대학로 갈갈이호(공연장) 지하1층 배우 분장실을 방문해 화재감지기를 설치하고 있다. 안전처 제공.

이번 행사는 국민안전처 장관이 지난 5월 26일 대학로 소재 소규모 공연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하면서, 소규모 공연장들의 공연환경이 열악하다는 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후원방법을 모색해 오다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KB손해보험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기증식을 하게 됐다.

이번에 기증할 소방시설 지원규모는 소화기 1738개, 단독경보형감지기 726개, 휴대용 비상조명등 1939개로 전국 소규모 공연장 504개소 전체가 혜택을 보게 됐다.

단독경보형감지기 등은 배우대기실, 다용도실, 복도 등 소방시설이 누락된 사각지대에 설치돼 기존 설치된 자동화재탐지설비와 더불어 안전장치가 하나 더 설치되는 큰 효과가 있다.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재난안전은 정부만 노력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각 민간단체와 국민 개개인 모두가 협력해야만 최선의 해결책이 나온다"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소규모공연장에 대한 전국재해구호협회와 KB손해보험의 지원은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이므로 향후에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공연장 안전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이 17일 오전 종로구 대학로 좋은공연안내센터를 방문해 소화기 등 안전시설 지원 확충으로 배우와 관람객 등의 안전 확보를 당부하고 있다. 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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