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노후 CCTV 240개도 성능개선

범죄예방과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해 서울 강남구 주택가에 CCTV가 설치돼 있다. 강남구 제공

여성과 어린이 안전을 위해 서울 강남구가 팔을 걷었다.

서울 강남구는 최근 여성과 어린이 등을 상대로 한 범죄가 증가하자 CCTV 82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노후 CCTV 240개도 교체하는 공사를 9월부터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강남구 CCTV 관제센터는 2011년 12월 범죄예방, 불법주정차단속, 재난재해예방 등 을 목적으로 문을 열었다. 최근에는 여성과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방범용 CCTV를 집중 관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CCTV 관제를 활용한 경찰서(강남ㆍ수서)의 사건해결 실적을 보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증가했다. 폭력사건 해결은 지난해 상반기 42건에서 올해 상반기 102건, 교통사고는 같은기간 37건에서 78건으로 증가했다.

CCTV를 통해  취객의 지갑을 훔치는 현장을 발견 신고하거나 뺑소니 차량 운전자 진술을  확인하는 등 범죄수사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장원석 강남구 재난안전과장은 "하반기에 CCTV 성능개선 사업으로 노후 카메라의 해상도를 40만 화소에서 400만 화소로 교체가 완료되면 범죄예방과 수사 활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장원석 과장은 "개인정보침해나 CCTV설치로 인한 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CCTV를 확대 설치해 주민의 안전과 생명, 재산을 지키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남구에 CCTV가 조밀하게 설치되는 것만으로도 범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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